군복차림의 청년들이 대오를 갖춰 제식 훈련을 합니다. <br /> <br />각개 전투와 총검술은 물론, 자정에 군장을 메고 모여 20km 야간 행군도 합니다. <br /> <br />훈련소에 입대한 신병들이 아닙니다. <br /> <br />시진핑 주석의 모교인 중국 명문 칭화대학교 신입생들입니다. <br /> <br />[중국 칭화대학교 신입생 군사훈련 보고 (8월 25일) : 칭화대학 2024년 학부생 의무 훈련 준비 완료!] <br /> <br />중국의 대학과 고교 신입생들은 9월 새 학기 전후 3주 안팎의 군사훈련을 의무로 받아야 합니다. <br /> <br />1989년 톈안먼 사태를 계기로 본격화돼 코로나19 때도 빠짐없이 온라인 훈련을 진행했을 정돕니다. <br /> <br />자조 섞인 비판과 함께 폐지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, 일상회복 이후 훈련 강도는 다시 높아졌습니다. <br /> <br />초등학교 1학년부터 군사교육을 의무화하는 법안이 발의되는 등 총 잡는 나이도 어려지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[유치원생 : 국토를 쉽게 침범당하지 않도록!] <br /> <br />[주샤오멍 / 중학생 : 군사훈련은 우리 신입생들이 병영생활을 체험하고, 고된 단련을 통해 애국심을 학습 생활에 융합시킬 것입니다.] <br /> <br />강인한 체력과 애국심을 배양한다는 선전과 달리, 학생들의 반응은 냉소적입니다. <br /> <br />[더우인 1인 매체 : 1벌에 200위안(약 3만7천 원)짜리 군복이 훈련이 끝나자마자 쓰레기통에 버려지니 학부모들이 알면 얼마나 속이 쓰릴까요?] <br /> <br />최근 산둥성의 여고생이 열사병으로 숨지고, 허난대에서 칼부림이 벌어지는 등 매년 훈련 기간 사건·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베이징 YTN 강정규입니다. <br /> <br />자막뉴스ㅣ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40902105630768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